효는 세대 간의 조화를 넘어
부모, 부부, 자녀와 사회 공동체를 포함한
모든 관계에서 이뤄지는 사랑의 조화이다
세계 많은 나라들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세대 간 이해나 소통에 대한 뉴스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타자에 대한 관계의 방식, 행동의 방식에서 교회나 그리스도인들은 당당하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을까.
이 책의 저자인 나용화 교수는, ‘효’라는 클래식한 정념을 복음의 시각에서 재정립하여 소개한다. “사랑은 비스듬히 서로 기대어 조화를 이루어 살게 해 주는 비결”이라면서 “효(HYO), 곧 나이 든 세대와 나이 어린 세대 간의 조화(Harmony of Young & Old)가 모든 관계에서 이루어질 때 사람의 인격과 인성이 훈련됨으로 개인도, 사회도 행복하게 되고, 외로움의 감옥에서 해방”된다고 한다. 추천사를 쓴 인천순복음교회 최성규 목사는 “효는 생명이고, 가정과 교회 그리고 공동체를 살리는 삶의 본질이며 모양”이기에 “효는 공동체에서 행해져야 한다”고 덧붙인 뒤 “성령 충만한 삶이 곧 효라는 인식을 강조”했다고 추천의 이유를 밝힌다.
특히, 한국적 신학에서 이 ‘효의 신학’은 성경적으로 정립되어야 권위주의에 빠지지 않고 성경에서 가르친 대로 실천해 나갈 수 있다며 성경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구체적 사례로 소개한다. 효의 성경적 개념을 살펴본 뒤 하나님과의 관계, 부모와의 관계, 권세자와의 관계, 동료와의 관계, 아랫사람이나 사회적 공동체와의 관계의 측면으로까지 다각도로 효를 살펴본다. 목회자와 평신도 직분자들에게는 성경을 ‘효’의 관점으로 다시 들여다보는 즐거움을 줄 것이고, 나이 드신 부모나 교회 내 공동체에서 세대 간 이해를 도울 것이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전도와 선교를 하는 목회자와 평신도들에게는 새로운 관계의 접근점을 찾아 선한 영향력을 끼치도록 탐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독자 유익>
v. 가정에서 연로하신 부모나 자녀와 읽으며 관계에 대해서 성경적으로 이해하게 한다.
v. 세대 차이로 공감과 이해가 어려울 때 상대방을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
v. 목회자나 평신도 리더들이 각 기관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도록 관계 노하우를 배운다.
v. 시니어 전도, 미자립교회나 지역사회 전도 시 사용할 만한 성경적 정보와 사례가 풍성하다.
v. 노인대학이나 평생교육원 등을 운영하는 교회나 기독 단체에서 교재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