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와 모순을 직면하고 절망하라.
그런즉 오직 참된 지혜, 경건을 붙들라!
“반지성적 맹목의 시대에 기독교 신앙의 고귀한 품격을 여실하게 드러내는 소중한 책!”
_김회권, 『하나님나라 신학으로 읽는 모세오경』 저자, 숭실대 기독교학 교수
“이천여 년 전 쓰인 전도서를 지금 여기에 완벽하게 되살려 낸 저자의 열정에 찬사를 보낸다.”
_홍국평,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구약학 교수)
“본문에 대한 그의 분석과 해석이 한국 독자들에게 매우 적실할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_토머스 뢰머, 콜레주 드 프랑스 구약학 교수
많은 이들이 전도서의 주제가 인생의 헛됨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도서의 주제는 ‘인생의 헛됨’이 결코 아니다. 전도서가 말하는 ‘헛됨’은 과정에서 얻은 일종의 감정일 뿐 최종 결론이 아니다. 전도서의 화자 코헬렛은 인간사에서 벌어지는 노동, 정의, 부, 죽음, 심판, 권력, 지혜, 기쁨 등을 톺아보고, 그 안에 가득한 모순과 부조리, 바람처럼 사라지는 죽음 속에서 무의미해지는 인생을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인간의 모든 행위와 세계관을 철저하게 무너뜨린다. 본서는 세계의 불의와 모순을 보며 때로는 설교자처럼, 때로는 현자처럼 독자들에게 말을 거는 전도서 메시지를 통해 참된 경건으로 나아갈 것을 요구한다
머리말 7
들어가는 글 15
1장 코헬렛의 세계 (1:1-11) 53
2장 인생에 대한 탐구 (1:12-2:26) 71
3장 시간들의 시간 (3:1-15) 115
4장 정의에 대한 회의 (3:16-22) 149
5장 더 나은 것들에 관하여 (4:1-16) 165
6장 하나님 앞에서의 태도, 그리고 소유, 탐욕, 만족 (5:1-6:9) 197
7장 지혜에 대한 성찰 (6:10-8:1a) 249
8장 왕과 권력자들 (8:1b-17) 299
9장 인생의 몫 (9:1-10) 325
10장 불확실성의 세계를 살아가기 (9:11-11:6) 347
11장 빛과 어두움 (11:7-12:8) 401
12장 편집자의 신학 (12:9-14) 437
나가는 글 453
참고문헌 4